코로나19 장기화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면서 새로운 여가활동으로 새싹작물 키우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26일 건강을 챙기며 코로나19를 극복할 수 있는 여가생활로 새싹보리·새싹밀·새싹귀리·새싹삼 등 새싹작물 키우기를 제안하고, 실내 텃밭 가꾸기의 치유 효과를 소개했다.
새싹작물은 다 자란 작물보다 비타민이나 무기질 같은 영양소를 많이 함유하고 있다. 
특히 새싹작물을 키우다 보면 수확의 즐거움과 정서적 안정 효과를 얻을 수 있어 코로나로 인한 우울감·무기력증을 극복하는데 도움이 된다.
새싹보리·새싹밀·새싹귀리를 키우려면 각각의 씨앗, 화분·흙·망·물조리개를 준비한다. 
화분에 망을 깔고 흙을 채운 뒤 그 위에 씨를 촘촘하지만 겹치지 않게 올린 뒤 가볍게 흙을 덮고 물을 흠뻑 준다. 
초록색 싹이 나면 햇살이 잘 드는 곳에서 키운다. 키우는 동안 흙이 마르지 않을 정도의 수분을 유지한다.
새싹보리·새싹밀·새싹귀리는 화분에 심은 뒤 10∼14일 정도 지나면 먹을 수 있는데, 15∼20cm 정도 자라면 수확해 주스·과자·부침개로 만들어 먹는다.
농진청 작물기초기반과 문중경 과장은 “체내 면역력과 대사능력이 떨어지는 요즘 새싹작물을 섭취하면 가족의 기력회복과 면역력을 올리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윤홍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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