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도내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5명 추가됐다.

26일 전북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전북 1014~1018번째 확진자로 전날 1명, 이날 오전 4명이 확진됐다. 지역별로 김제시 4명, 전주시 1명이다.

코로나19 확진자 1014~1016번(김제)은 냉동고 관련 기술이전을 목적으로 김제소재의 한 업체를 방문한 일행이다. 1014번은 외부업체 직원, 1015번은 일본인 엔지니어, 1016번은 내국인 통역사로 알려졌다. 이들은 지난 18일부터 김제의 냉동고 관련 업체에서 함께 활동했으며, 1014번은 25일 밤, 1015~1016번은 26일 오전 최종 확진됐다.

보건당국은 “지난 7일 1015번과 1016번이 일본에서 입국했으며, 입국당시 PCR 검사에서 음성판정을 받았다”며 “산업 관련 자가격리 면제 특례자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1015번과 1016번은 김제를 방문한 지난 18일까지 수도권 지역 업체에서 관련 업무를 소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 보건당국은 확진자가 발생한 업체 직원 400여명을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이밖에 1017번(김제)과 1018(전주)번의 정확한 감염경로는 밝혀지지 않은 상태다.

1017번은 지난 19일부터 오한, 근육통 등의 증상이 발현돼 검사를 실시했고 26일 양성판정을 받았다.

1018번은 최근 경기도 광명시를 방문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한 식당에서 서울 강남구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로써 도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이날 오전 기준 총 1018명이다./박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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