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올해 삼락농정에 1조4140억원을 투자, 농생명 5대 핵심과제를 중점 추진한다.

도는 27일 도내 농생명 핵심 현안인 ▲농업재해보험과 농업 공익적가치 ▲아시아스마트농생명밸리 ▲축산악취 개선과 방역 ▲ICT농축산 ▲생태문명시대 선도 등을 5대 핵심과제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올해 투자액은 지난해 대비 1627억원이 증액됐으며, 농업·농촌분야 9939억원, 농식품분야 1806억원, 축산분야에 2395억원 등을 투자한다.

먼저 농업재해보험 가입 확대 및 농업 공익적가치 제고와 관련, 농업재해보험 가입 확대를 위해 743억원(농작물 600, 가축 143)을 농가부담금 지원사업으로 추진하고 최저가격보장제 33억원, 양봉농가·어가까지 지원대상을 확대한 농민공익수당 등 9개 농업공익직불금 4929억원을 지원한다.

아시아스마트농생명밸리 구체화를 위해 15개 핵심사업 중 스마트팜 혁신밸리 등 7개 사업이 기 확정되어 추진 중이며, 복합푸드랜드 건립 등 6개 핵심사업은 내년도 국가예산을 확보할 계획이다. 김제에 조성 중인 스마트팜 혁신밸리는 12월 완공을 앞두고 있으며, 디지털 식품가공 생산시스템 플랫폼은 2월 공모를 준비중이다.

축산악취 개선과 방역은 축산냄새 중점관리 농가를 254개소로 확대하고 퇴액비화, 악취저감시설 등 8개 사업을 축산악취개선사업으로 통합해 패키지로 지원한다. 또 거점소독시설 연중 상시 운영(14개소), AI 오리농가 사육제한 확대(75호), ASF(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인접 시·군 반출입 금지 조치 확대(35개), 구제역 항체양성률 제고(91.9%) 등 빈틈없는 방역체계를 구축한다.

ICT 농축산 및 농업기계화를 위해 원예분야 ICT융복합, 청년희망 스마트팜 확산, 수출전문 온실신축 등 3개 사업에 62억원을 투자한다. 축종별 스마트 축산모델도 구축에 58억원을 투입하며 농작업대행 장비, 여성친화형농기계, 농기계임대사업소, 노후농기계 대체, 주산지 일관기계화 등에 85억원을 지원한다.

함께하는 농촌마을 조성과 도농융합상생 생태문명시대 선도를 위해 생생마을 플러스사업에 4억2000만원, 1시·군 1나물 특화품목을 육성하는 심심산골 나물산업 육성사업에 5억원을 투입한다. 정부와 지자체가 협약을 통해 지원방식을 전환하고 지방분권 시대에 대응하는 농촌협약에는 최대 300억원을 지원해 생태문명시대를 선도할 계획이다.

최재용 전북도 농축산식품국장은 "5대 핵심과제를 중점적으로 추진해 삼락농정 농생명산업이 한층 더 높게 도약하는 한해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