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영두 사선문화제전위원회 위원장 “사선문화제는 단순한 축제 넘어 나라 사랑·고향 사랑”

매년 지역우수학생들에게 장학사업과 독립운동가 후손 돕기 앞장 사회공헌 활동 '주목' 김형민 기자l승인2021.01.31l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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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선문화제는 임실군민 모두가 제전위원이시고, 나아가 향토문화축제로서 전북도민이 후원자이다”

양영두(사)사선문화제전위원회 위원장은 지난 29일 이 같은 말로 사선문화제에 대한 애정과 함께 지역민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했다.

양 위원장은“사선문화제는 단순한 축제를 넘어 나라 사랑과 고향 사랑의 축제”라며“특히, 사선문화제가 관 주도 행사에서 민간 행사로 전환된 점은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지역에 애정을 가진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만들어 온 행사라 지금까지 그 명맥을 오래 유지할 수 있었다는 게 양 위원장의 설명이다.

매년 지역우수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는 양 위원장은“어려웠던 시절 입학 등록금이 없어 학업을 포기하는 가정이 많았다”면서“딱한 처지의 학생들에게 도움을 주는 것을 보람으로 알고 노력을 경주 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본보는 올해로 59회째인 문화제를 35년째 이끌고 있는 양 위원장을 만나 사선문화제가 나아가야할 방향, 사회공헌 활동, 그리고 장학사업 등 그가 걸어온 길을 들어봤다.

◎이제는 지역을 넘어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축제로 자리매김한 소충.사선문화제가 올해로 59회째를 맞습니다. 위원장께서는 35년 동안 문화제를 이끌고 있고, 그만큼 공로가 절대적입니다. 그간의 활동상황에 대해 설명해주신다면요.

-1986년 민 주도로 창립 제전위원 100명이 모여 국민관광지인 역사적인 고장 임실 관촌 ‘사선대’를 홍보하고 향토전통문화로 승화시키기 위해 사선문화제전위원회를 설립했습니다. 이어 1987년 1회 사선문화제를 시작, 한해도 쉬지 않고 35년의 세월이 흘렀습니다. 특히 지난 1999년 민선자치시대를 맞아 군민의 여망에 따라 민주도 사선문화제와 관(행정) 주도인 소충제(임실군민의 날)가 통합됐고, 지금의 사단법인 ‘소충‧사선문화제’ 가 되었습니다.

그 후 제가 통합제전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임되었습니다. 이때부터 자치단체(군. 도)의 행사비 지원이 시작됐고, 지난해까지 이어오고 있으며 정관변경에 따라 사선문화제로 재탄생했습니다.

순수 향토문화제로서 행사 내용 중 문화상 명칭은 ‘소충‧사선문화상’으로 못 박았고 현재는 전북의 대표적 향토문화제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우수학생들에게 매년 장학금을 지급하고 계십니다. 올해도 역시 임실지역 우수학생들이 그 수혜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장학사업은 어떠한 계기로 시작했는지요.

-보릿고개인 1970년대 당시만 해도 임실군의 인구가 11만 명에 가까웠습니다. 농경사회에서 도시 산업화로 경제구조가 바뀌며 탈 농촌이 시작되고 농촌이 어렵게 되기 시작했습니다. 고향을 지키며 사는 농촌 초.중.고생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어야겠다는 일념으로 교육부문 우수모범졸업생에게 상장과 부상을 주기 시작했습니다. 지난 89년에 준비했고, 90년부터 실행해 나가 지금까지 각급학교에 4명(남녀각 2인)씩 총 3,256명에게 상을 수여했습니다.

어려웠던 시절 입학 등록금이 없어 학업을 포기하는 가정이 많았습니다. 딱한 처지의 학생들에게 도움을 주는 것을 보람으로 알고 앞으로도 집중적인 지원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 가겠습니다.

◎사선문화제 위원장으로서의 역할과 별도로 흥사단 등 여러 단체에서 사회 공헌 활동을 하고 계십니다. 특히 흥사단에서는 공동대표를 맡고 계십니다. 흥사단에 대한 설명을 부탁드리겠습니다.

-흥사단의 설립자는 도산 안창호 선생이시고 미국 LA에서 시작 올해로 108주년을 맞는 대한민국 1호 시민단체입니다. 도산 선생의 말씀 중에 ‘진리는 반드시 따르는 자가 있고 정의는 반드시 이루는 날이 있다’, ‘낙망은 청년의 죽음이요. 청년이 죽으면 조국이 죽는다’ 라는 이러한 말씀에 이끌려 흥사단에서 봉사활동을 시작 했습니다.

흥사단은 3대운동본부가 있는데 민족통일운동, 교육운동, 투명사회운동이 있고 민족통일 운동본부의 공동대표를 맡고 있습니다. 지난 2013년 흥사단이 100주년을 맞아 부족한 제가 100주년 기념사업기획단장을 맡아 KBS와 SBS, 동아일보 등과 협력 다큐멘터리 방송 제작 방영 특별 기회 취재를 통해 도산 선생의 발자취 우리 민족에게 남긴 교훈적 말씀을 되새기도록 했습니다.

한‧중 청소년 문화제등 교류사업을 통한 민족 동질성 회복 사업과 중국의 동북공정 역사왜곡 사실을 집안 현지에서 파악해 MBC 저녁뉴스에 연속 취재 방송케 되어 정부가 중국 측으로부터 구두(서면) 사과를 받는 등 역사의 한 페이지를 쓴 일도 있었습니다.

◎그러한지 위원장님께서는 독립운동가와 애국지사 후손 돕기 운동에도 앞장서고 계시는데요.

-도산 안창호 선생의 ‘무실역행’, ‘충의 용감’ 정신에 기초해 잃어버린 나라, 민족정신을 되찾으신 애국선열들이 안 계셨더라면 오늘의 대한민국, 경제적으로 안정된 삶을 누릴 수 없을 것입니다. 친일을 하면 3대가 잘살고, 독립운동을 하면 3대가 거지된다, 는 말이 있듯이, 외롭고 어려움에 있는 후손분들을 돌봐드리고, 도움의 손길을 이어가야 된다고 봅니다. 계속 이어갈 것입니다.

◎지난해 5.18 광주민주와 운동 40주년 서울기념위원회에서 위원장님께서는 고문을 맡았습니다. 이에 5.18과 위원장님과의 인연에 대해 궁금하신 분들이 많은데요.

-80년 당시, 신민당 정책위원으로 국회 보건사회위원회 비서관(3급 갑)으로 보건의료, 노동 등의 전문분야 일하고 있었고, 79년 YH무역 여공 신민당사 농성사건에도 관련되어 민주화운동에 기여했습니다.(민주화운동 유공자)

당시 광주 민주화운동에 참여케 된 것은 고 김대중 대통령을 석방하라고 왜친 광주시민을 신군부가 무차별 폭력적 방법으로 진압하면서 문제가 됐습니다. 물론 전두환 군부에 짓밟힌 80년의 봄에 대한 저항도 있었습니다. 지금도 그때의 고문의 후유증으로 한쪽 눈이 실명되고 상처에 시달림을 당하고 있습니다.

◎지역민들과 도민들에게 당부하실 말씀은요.

-민 주도로 시작된 사선문화제는 임실군민 자체가 제전위원이시고 향토문화축제로서 전북도민이 후원자이십니다. 나아가 전북인의 자존심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겁니다. 그간 35년간 따뜻한 사랑과 성원으로 행사 때마다 사선대광장을 찾아주신 도민 여러분께 감사인사를 드립니다. 계속 사선문화제를 사랑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서울=김형민기자.bvlgari@

 ▲(사진설명)애국지사, 독립운동가 후손에게 위문품전달- 전주시 보훈회관에서 이강안 광복회 전북지부장, 오인탁 전주지회장과 애국지사 김일두 선생 후손등에게 위문품을 전달하는 양영두 위원장과 제전위 임원

<양영두 위원장 프로필>

▲임실출신 ▲연세대 행정대학원 ▲조지워싱턴대 고위 지도자과정 ▲제9, 10대 국회의원 비서관, 국회사무처(3급갑) ▲민추협운영위원.직선개헌추진 전북 대변인 ▲제14, 15, 17대 국회의원출마 ▲민주당 중앙당 당무위원.문화예술위원장(4회) ▲사선문화제전 창립 위원장 ▲(주)나산그룹.(주)동원P 고문 ▲(사)농어촌복지연구회 연구위원장 ▲현 소충.사선문화제전위 위원장 ▲현 흥사단 민족통일운동본부 공동대표 ▲현 민주평통 자문위원

 


김형민 기자  jal7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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