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산모가 무사히 출산했다.

지난달 31일 전북도 보건당국은 전날(30일) 확진 판정을 받은 임산부 A(1038번·익산)씨가 원광대학교병원에서 분만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A씨의 감염경로는 아직 파악중이며, 산모와 신생아 모두 건강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진다.

신생아에 대한 코로나 검사 결과는 음성으로 나온 상태이다.

또 이날 미군 2명이 확진판정을 받았다. 전북 1040~1041번이다.

1040번은 지난달 28일 미국에서 입국했다.

지난달 16일 두바이에서 한국으로 들어 온 1041번은 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모두 오산으로 이송되며, 접촉자는 없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밖에 지난달 30일 양성판정이 내려진 1039번(익산)은 안산 882번 확진자와 접촉해 자가격리 중이었다.

격리해제 전 검사에서 최종 확진돼 입원 예정이다.

접촉자는 없다.

이로써 도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1041명이다.

한편, 도는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 발표에 따라 1일 0시부터 14일 24시까지 2단계 조치를 2주간 연장 시행한다. 단, 일일 평균 환자수 등의 상황 변동과 장기간 집합금지·운영제한은 겪고 있는 서민경제 애로가 큰 점을 감안해 1주일 뒤 다시 판단한다.

도는 정부의 거리두기 단계와 핵심 방역수칙은 조정없이 그대로 수용해서 적용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유흥시설 등 집합금지 대상시설 준수 여부, 종교시설 좌석수 준수 여부, 식당·카페 등 5인 이상 모임 여부 등에 대한 시·군 특별 합동점검을 강화, 실시할 방침이다.

송하진 도지사는 “도내 확진자 추이 감소, 국내 백신 공급 예정 등 희망적인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지만 거리두기 장기화로 인한 피로감과 설 연휴로 언제든 상황은 반전될 수 있다”면서 “코로나 종식의 그날까지 흔들림 없이 방역에 동참해 청정전북의 위상을 함께 만들어 가자”고 당부했다./박은기자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