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상공회의소 회장 김동수

새만금 군산신항 인입철도는 새만금 군산신항만을 중심으로 한 산업물류단지, 내륙 물류수송을 위한 철도망이다. 이 철도망의 건설로 새만금 공항과 더불어 복합물류수송체계를 완성하여 환황해권시대 새만금 지역을 대 중국 산업 전진기지로 만들어 가야 한다.

새만금 군산신항은 국가예산 및 민간자본 총 3조2천여억원을 들여 오는 2040년까지 새만금 2호방조제 전면에 인공섬의 형태로 조성하는 항구로 5만톤급 9개 선석이 들어설 예정이다. 그 사업의 1단계로 오는 2030년까지 5만톤급 6개 선석이 2단계로 2040년까지 8만톤급 크루즈 여객선 1개 선석을 비롯한 3개 선석을 완공하여 공사를 마무리 할 계획으로 진행되고 있는 사업이다. 특히, 새만금 군산신항은 수심이 깊고 중국 청도항 까지의 거리가 다른 어느 지역보다도 가까워 대중국 수출 물류허브항으로 그 역할이 커질 것이다.

 새만금 군산신항의 건설과 더불어 더욱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새만금 군산신항 인입철도’는 현재 건설중인 군장산단 인입철도와 익산~대야 복선전철을 통해 새만금 군산신항만에서 서해안 철도, 호남권 철도까지 연결 계획중인 사업으로, 2016년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신규사업에 반영된 계획이었으며, 2019년 국토부에서 시행한 사전타당성 조사에서 경제성(B/C=1.11)이 입증되어 예비 타당성조사중이다. 새만금 군산신항 인입철도는 새만금 군산신항~대야역에 이르는 47.6km 구간으로, 새만금 군산신항~옥구신호소 구간(29.5km)은 단선철로로 신설하고 옥구신호소~대야역(18.1km)을 전철화로 연결하여 화물과 여객을 수송하는 용도로 사용되어질 예정이다.

  국토부의 2019년 사전타당성조사 결과 건설단계 7년 그리고 운영단계 40년 총 47년간 3만7천명의 취업 유발효과와 건설단계에서 생산유발효과는 1조4,629억원, 부가가치유발 5,401억원으로 예상되고 있고, 운영단계에서의 생산유발효과는 1조8,437억원, 부가기치유발효과는 5,154억원으로 이는 전북지역경제에 활성화에 상당한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될 것이라고 보여진다. 또한 새만금 군산신항 인입철도의 완성으로 한반도종단철도(TKR) 시베리아횡단철도(TSR) 중국횡단철도(TCR) 등으로의 연계가 가능해져, 세계 3대 경제축 중에서 동북아시아의 경제축과 유럽연합(EU)을 포함한 유럽경제축까지 아우르는 철도노선이 완성되는 ‘황해실크로드’로 한국의 물류가 중국, 러시아 나아가 유럽까지 이어져, 유라시아를 하나의 대륙으로 연계하는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역내 연계성 증진에 기여 할 것이라고 본다.

  고용,산업위기지역 3년 그리고 코로나19 등의 악재가 겹치면서 지역의 고용 및 산업이 끝을 모르고 가라앉는 어려운 여건에서 군산경제와 전북 경제의 활력을 되찾고, 침체를 극복하고 재도약을 선도하는 새만금 군산신항 인입철도건설 사업을 조기에 진행하여 숨쉬기조차 어려운 국면에서 숨통을 트일 수 있게 해 달라는 민심이 잘 전달되어지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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