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지역 초등학교 교사 임용고사 합격자 가운데 남성비율이 20%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도교육청은 2021학년도 공립 유치원·초등학교·특수학교(유치원·초등) 교사 임용시험 최종합격자를 2일 발표했다.

이번 시험에는 유치원 94명(일반 93명·장애 1명), 초등 81명(일반 80명·장애 1명), 특수유치원 14명, 특수초등 9명 등 총 198명이 합격했다. 전년도 207명과 비교해 9명(4.3%) 줄었다. 이 가운데 여성은 87.4%(173명)으로 전년 대비 1.4%P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초등학교에서의 여초 현상은 여전했다. 합격자 81명 가운데 여성은 63명, 남성은 18명에 불과했다.

이 같은 불균형을 해소하고자 교육계와 정치권에서는 남녀 합격자 비율이 일정 기준을 넘지 못하도록 하는 양성평등채용목표제나 남성 할당제 등을 논의하고 있지만, 실제 시행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

개인별 성적은 오는 8일까지 전라북도교육청 온라인채용시스템에서 확인 가능하다.

도교육청은 관계자는 “이번 신규교사 임용예정자 경우 코로나19로 확산 방지를 위해 비실시간 단방향 원격연수와 실시간 쌍방향 원격연수를 동시에 실시할 계획이다”고 말했다./정해은 기자 jhe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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