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전북에서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를 비롯해 7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전북도 보건당국은 전날 오후부터 이날 오전까지 9명이 확진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진안에 거주하는 부부가 전날(1일) 확진됐다.  

1일 양성판정이 내려진 전북 1044번(진안)은 지난달 18일부터 20일까지 서울을 방문했고, 이 기간 성남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파악된다.

1043번(진안)은 1044번의 배우자다. 문제는 지난달 26일 기침과 가래 등의 증상이 나타난 부부는 진안의료원을 방문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1044번은 주사실에서 한시간 가량 수액을 맞았고, 당시 주사실에는 확진자 이외 다른 환자가 함께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다행히 1044번과 한 공간에 있던 환자는 코로나 검사 결과 음성판정을 받았으며, 현재 격리중이다. 

보건당국은 의료원 종사자 2명을 비롯해 같은 공간을 사용한 환자 2명 등 총 4명에 대해 검사를 진행하고, 관찰중이다.

이날 양성판정이 내려진 전주시민 2명 중 1045번(전주)은 코로나19 증상이 지난달 25일 시작됐다.

또 경남1970번 확진자와 지난달 27일 접촉한 1046번(전주)도 같은달 31일 기침, 근육통 등의 증상을 보였다.

그러나 이들 모두 증상 발생 후 수일이 지난 뒤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당국은 "코로나 확산세 감소로 긴장감이 줄고 있지만, 감염재생산지수도 상승했고 감염경로 불분명 사례도 30% 넘어섰다"며 "의심증상이 나타나면 민간의료기관 대신 코로나 검사를 받아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로써 도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051명이다./박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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