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교육청이 배움에서 소외되는 학생들이 없도록 기초학력 향상을 위한 지원 체계를 보다 강화한다.

도교육청은 ‘2021년 전라북도 기초학력 향상 지원 기본 계획’을 마련해 시행한다고 3일 밝혔다.

기초학력 정책은 학교교육과정을 통해 갖춰야 하는 읽기·쓰기·셈하기 등의 최소 성취기준을 충족하는 것뿐만 아니라 행복한 삶을 살아가기 위한 힘을 기르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추진과제는 기초학력 지원체제 구축, 기초학력 지도 전문성 강화, 기초학력 향상 내실화 등을 주축으로 한다.

기초학력 지원체제 구축의 경우 현장 맞춤형 지원체제를 마련·운영한다. 더딤원인에 따라 ‘수업 안 지원-학교 안 지원-학교 밖 지원’ 등 3단계 학습 지원망을 형성한다.

또 기초학력 마중물학교도 운영한다. 이는 두리교사제 운영 시범학교와 기초학력 정책적용 시범학교 두 가지를 총칭한다.

특히 기초학력 정책적용 시범학교는 올해 신규사업으로 추진된다. 학교의 지역적 특성에 맞는 협력 수업 모델을 개발, 학습력을 길러주는 방식으로 초·중학교 12교를 선정해 지원한다.

기초학력 향상을 위한 교원의 전문성 강화 사업도 계속 추진된다. 기초학력 향상 실천교원 네트워크 운영, 기초학력 향상 교원 연수 운영, 찾아가는 학교(교사) 맞춤형 컨설팅 지원, 기초학력 정책자문단 운영 등이 대표적이다.

이 외에도 단위학교 기초학력협의체 구성·운영, 내외부 강사 활용, 또래학습 나눔활동 지원, 생애주기별 집중지도 등을 통해 기초학력 향상 내실화를 꾀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배움의 과정에서 성장하는 경험을 갖도록 도움을 주는 게 전북교육청 기초학력 정책 목표”라면서 “기초학력에서 참학력까지 학생들이 자기 삶을 살아갈 기초 역량을 형성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정해은 기자 jhe1133@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