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3일 도청 회의실에서 조달청과 함께 혁신조달 성과 확산 및 창업‧벤처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혁신조달은 공공기관이 공공성과 혁신성 등이 인정되는 제품을 선도적으로 구매함으로써 공공서비스 수준 향상과 기술혁신을 동시에 촉진하는 조달정책이다.

이번 협약은 전북지역에 혁신조달 정책을 확산시키고 우수한 창업 및 벤처기업을 육성하고자 마련됐다.

도와 조달청은 ▲도내 공공서비스 혁신을 위한 수요발굴 및 판로 지원 ▲도내 혁신제품 발굴 및 구매 ▲조달청 혁신제품 시범구매사업 참여 및 실증지원 ▲도내 혁신조달 우수사례 발굴 및 홍보 ▲도내 우수한 창업·벤처기업 상품 발굴 및 벤처창업조달상품 후보 평가·추천 ▲도내 벤처창업조달상품 홍보 및 구매 등 판로지원에 관한 사항 등에서 상호 협력해 나가게 된다.

송하진 도지사는 “창업‧벤처기업의 가장 큰 어려움이자 성장토대인 판로 개척에 도와 조달청이 힘을 모아야 한다"며 “기업들이 최선을 다해 만든 제품을 알리고 팔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매출이 오르고 일자리가 생기며 지역경제가 살아나는 선순환을 실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송 지사는 “오늘 협약이 전북 창업‧벤처기업 나아가 전북 경제가 한 번 더 성장하는 발판이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김정우 조달청장은 “조달청의 혁신조달 사업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밑거름이 되도록 실현 가능한 혁신조달 정책을 추진할 것”이라며 “지역 내 공공기관을 비롯해 조달업계와의 협력과 소통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도내 혁신 시제품은 2019년 ㈜카본엑트를 시작으로, 지난해 7개 사가 추가돼 현재 총 8개 사의 제품이 지정되어 있다./박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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