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남원 유곡리·두락리 가야 고분군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4일 최훈 행정부지사와 이정린 도의회 문화건설안전위원장(남원1)은 도내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등재 대상인 남원 유곡리와 두락리 고분군을 현지 점검했다.

점검 후, 남원에 있는 세계유산 등재추진단을 방문해 관계자들도 격려했다.

도는 지난 1월 15일 경북 고령에 있던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등재추진단 사무국이 남원으로 이전해 둥지를 튼 데 이어, 21일 세계문화유산 보전을 위한 국제협의회인 이코모스(ICOMOS)에 세계유산등재 신청서를 제출한 바 있다.

올 8월이나 9월에 이코모스(ICOMOS) 전문가의 현지 실사가 예정되어 있어, 올 한해 준비가 무엇보다 중요한 상황이다.

이번에 세계유산으로 신청된 가야고분군은 남원 유곡리와 두락리 고분군(사적 제542호), 김해 대성동 고분군(사적 제341호), 함안 말이산 고분군(사적 제515호), 합천 옥전 고분군(사적 제326호), 고령 지산동 고분군(사적 제79호), 고성 송학동 고분군(사적 제119호), 창녕 교동과 송현동 고분군(사적 제514호)의 7개 유산으로 구성된 연속유산이다.

지난 2017년 도와 남원시는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등재 공동추진을 위해 문화재청과 10개 광역‧기초지자체간 업무협약을 맺고 등재추진단을 구성한 바 있다.

가야고분군의 세계유산 등재 여부는 올 하반기 유네스코 자문기구인 이코모스(ICOMOS) 현지실사와 자료 검토 등을 거쳐 2022년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박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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