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보건당국이 최근 경남 확진자와 직접 접촉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도민 3명에 대해 변이바이러스 검사를 진행한다.

도 보건당국은 지난달 27일 전주를 방문한 경남 1970·1980번(김해)과 직접 접촉한 뒤 확진된 전북 1046번, 1052번, 1054번의 변이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질병관리청에 검사 의뢰했다고 4일 밝혔다.

도 보건당국은 "최근 김해 지역서 변이바이러스 확진 사례가 발생했다"며 "경남 확진자들의 감염 경로가 불분명해 선제적 대응 차원에서 실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전북에서 질병관리청에 변이바이러스 감염 여부 검사를 의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도 보건당국 관계자는 “현재는 변이바이러스 감염 여부 검사를 질병관리청에서 전담하고 있지만 추후 인증 등의 절차를 거쳐 전북도 보건환경연구원에서도 관련 검사가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4일 전북 코로나 확진자 수는 지난달 24일 이후 11일 만에 0명을 기록했다. 도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1055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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