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어진박물관, 교동미술관을 포함한 도내 6개 기관이 문화체육관광부가 추진하는 ‘2021년 지능형(스마트) 박물관·미술관 기반 조성 사업’ 지원 대상 기관으로 선정됐다.

6일 문체부는 전국에서 공립박물관·미술관 86개관과 사립박물관·미술관 18개관을 지원 대상 기관으로 선정했다.

‘지능형(스마트) 박물관·미술관 기반조성 사업’은 가상현실(VR), 인공지능(AI)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콘텐츠를 개발해 관람객에게 색다른 문화체험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실감콘텐츠 제작 및 체험공간(존) 조성 지원’, ‘지능형(스마트) 박물관·미술관 구축 지원’, ‘온라인콘텐츠 제작 지원’ 등 3개 분야로 구성된다.

올해는 사업 간에 서로 연계하고 박물관·미술관의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처음으로 통합공모를 시행했다. 총 250개의 사업이 공모에 신청한 가운데 1차 서류 심사와 2차 발표(PT) 심사를 거쳐 최종 104개 사업을 선정했다.

전주 어진박물관은 ‘실감콘텐츠 제작 및 체험공간(존) 조성 지원’분야에 선정됐고 정읍시립박물관, 완주 대한민국술테마박물관, 고창판소리박물관, 고창고인돌박물관은 ‘지능형(스마트) 박물관·미술관 구축 지원’ 분야에 뽑혔다. 전주 교동미술관은 ‘온라인콘텐츠 제작 지원’분야에 선정됐다.

전주 어진박물관은 5억원 내외(지방비 50% 분담(매칭)), 정읍시립박물관 등은 1억 원 내외(지방비 50% 분담(매칭))를 지원 받으며 교동미술관은 지방비 부담없이 5천만 원 내외를 지원 받는다.

선정된 사업은 앞으로 전문가들의 맞춤형 상담(컨설팅)을 거쳐 세부 사업 계획을 확정한 후 올해 3월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아울러 향후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현장 상담(컨설팅)도 함께 진행한다.
/이병재기자·kanad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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