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0월 전라북도·남원시와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남원일반산업단지에 공장 건설을 추진했던 ㈜CK안전유리가 공장 건축과 기계설비 설치를 마무리하고 가동 준비에 들어갔다고 남원시가 9일 밝혔다.

남원시 사매면에 조성된 남원일반산업단지 입주 기업 중 첫 번째로 공장을 준공한 ㈜CK안전유리는 냉장고, 세탁기, 오븐 등에 사용되는 판유리 전문 생산업체다.

2만4950㎡의 부지에 170억원을 투자해 판유리를 절단·면취·인쇄·강화하는 라인을 설치했으며, 연간 500만장 이상의 판유리 제품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실제 ㈜CK안전유리는 특화된 기술과 최신 설비로 미국·멕시코 등지로 상당한 물량을 수출하고 있다. 특히 세계적인 가전제품 생산업체인 월풀과의 계약으로 연간 15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남원공장은 이같은 수출물량에 대응하기 위한 생산기지로, 앞으로도 꾸준한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지난 8일 공장 준공과 함께 설립신고를 마친 ㈜CK안전유리는 최근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도 50여명에 이르는 고용을 창출해 침체된 지역경제에 큰 활력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남원시 관계자는 “㈜CK안전유리가 남원시에 뿌리를 내리고 원활하게 기업을 운영할 수 있도록 각종 협력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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