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가 시민 중심의 행정서비스 제공을 위해 오는 18일부터 120민원봉사대 ‘찾아가는 현장민원’ 활동을 본격 추진한다.

9일 남원시에 따르면 민간인과 공무원 10여명으로 구성된 120민원봉사대는 매주 화·수·목요일, 총 120회에 걸쳐 읍면동 오지마을을 찾아가 현장민원 활동을 펼치게 된다.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 가정을 방문해 전기, 가스, 상하수도, 가스, 보일러, 농기계 점검수리 및 이미용 봉사, 이동빨래방, 복지상담 등 시민의 생활 속 불편사항을 꼼꼼히 점검할 계획이다.

이중 이불빨래방은 무거운 이불빨래에 어려움을 겪는 노인층을 위해 살균과 원단보호 기능을 갖춘 빨래차량이 빨래감 수거에서부터 세탁, 건조까지 완료해 되돌려주는 체계로 운영된다. 이용자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은 생활밀착형 사업으로써 건강하고 위생적인 생활환경에 도움이 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또한, 장애가 있거나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의 가정을 찾아 이·미용 서비스를 제공하고, 농업인의 영농활동 지원과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농업기술센터 농업기계팀의 수리 상담도 함께 진행된다.

올해부터는 ‘찾아가는 현장민원’ 활동시 귀농귀촌인을 대상으로 하는 ‘주택가꿈(家dream)’ 서비스도 운영된다.

타 지역에서 남원시로 이주한 귀농귀촌인을 대상으로 주거시설의 전기, 수도, 가스 안전점검 등을 실시해 안정된 정주환경 조성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남원시는 지난해 95회에 걸쳐 ‘찾아가는 현장민원’ 활동을 전개했다. 95개 마을, 559세대의 주민을 대상으로 전기·가스 1996건, 이·미용 755건, 이동빨래 637건, 농기계 583건, 기타 613건 등 총 4584건의 생활민원을 해결했다.

남원시 관계자는 “120민원봉사대의 ‘찾아가는 현장민원’ 활동은 시민의 눈높이에 맞춘 행정서비스로 평가받고 있다”며 “시민들의 호응과 수요를 반영해 올해 120회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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