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관내 21만건에 이르는 구 건축물대장이 모두 전산화됐다. 이에 따라 시청에서만 발급받을 수 있던 구 건축물대장도 일반건축물대장처럼 읍면동 사무소에서 발급이 가능해졌다.

10일 남원시에 따르면 지난해 5월부터 추진해 온 ‘구 건축물대장 데이터베이스 구축사업’이 최근 마무리됐다. 종이로 된 구 건축물대장 21만여건을 전산화해 건축물관리대장 통합시스템(세움터)에 업로드함으로써 이제 구 건축물대장도 일반건축물대장처럼 읍면동에서도 발급이 가능해져 민원인들의 편의가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그동안 민원인이 구 건축물대장을 발급받기 위해서는 시청을 직접 방문해야 했다. 건축과에 발급을 신청하면 담당직원이 건축물대장의 유무를 확인한 뒤, 복사본을 민원과를 통해 발급하는 번거로운 절차를 거쳐야 했다.

남원시 관계자는 “구 건축물대장의 데이터베이스 구축을 통해 이제 읍면동에서도 구 건축물대장 발급이 가능해졌다”며, “앞으로도 신속·정확한 건축 민원 처리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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