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명절 직전인 9일까지 전북지역 소외이웃을 위한 나눔활동이 이어지고 있다.
전북농협(본부장 정재호)과 (사)나눔축산운동본부 전북도지부(지부장 김창수)는 9일 김제 광활농협에서 '나눔축산운동 情나눔' 행사를 실시했다.
이날 행사는 지난 1월 한파로 인해 냉해피해를 입은 감자재배 농가를 위로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김제와 부안 지역 240여 피해농가에게 돼지고기(목살, 전지) 세트를 전달했다.
정재호 본부장은 "작은 물품이지만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로 전달돼 피해 농업인들이 하루빨리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앞선 8일 LH전북본부(본부장 김승철)는 지역내 복지시설 9곳에 소외계층 지원을 위한 후원금을 전달했다.
김승철 전북본부장은 자매결연기관인 소화진달네집(지적장애인 생활시설)을 찾아 후원금을 전달했으며, 전주시 금암노인복지센터 등 8개 기관에 온누리상품권을 후원금으로 전달했다.
김승철 전북본부장은 "LH 전북본부는 지역사회와 동행하고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농협자산관리 전북지사(지사장 김성수)는 농업인 신용회복컨설팅을 통해 신용 회복중인 농업인에게 희망을 주고자 설 명절 맞이 '농업인 희망동행 프로젝트'를 9일 실시했다.
이날 신용회복 컨설팅과 함께 생필품 등을 지원 받은 임실군 전모씨는 "부실화된 대출로 인해 신용불량자가 되어 생계활동에 어려움이 있었으나, 이번 행사를 통해 따뜻한 명절을 맞게 되어 감사하다"고 전했다.
한국산업인력공단 전북지사(지사장 김라주)도 9일 코로나 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주지역 사회복지시설을 방문해 기부물품과 성금을 전달했다.
김라주 전북지사장은 "우리나라는 두레라는 제도를 통해 이웃과 서로 도우며 살아왔던 전통이 있다. 이번에 소외된 이웃이 따뜻한 명절을 보내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한국도로공사 전북본부(본부장 김주성)는 9일 전주시 삼성휴먼빌(보육원), 노인사랑노인복지센터, 진북꽃길작은도서관, 전주 생명의 전화 등 사회복지시설을 방문해 200만 원 상당의 온누리 상품권을 전달했다.
이와 더불어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모금한 사회공헌기금을 활용해 매월 정기후원하고 있는 청소년, 노인 18명에게도 10만 원씩 추가 지원했다.
김주성 전북본부장은 "코로나19 등 사회적 어려움으로 인해 더욱 힘든 명절을 맞게 되는 어려운 이웃들께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재)전북테크노파크(원장 양균의)는 지난 5일 도내 취약계층을 돕기 위해 한국재가 장기요양기관정보협회 전북지부를 방문해 KF94 마스크 4,000매를 기부했다. 기부물품은 한국재가 장기요양기관정보협회 전북지부를 통해 노인복지센터에 전달될 예정이다.
양균의 원장은 "어려운 이웃들에게 온정의 손길이 이어질 수 있도록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황성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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