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교육청이 학생의 참여와 자기결정권 보장을 위한 학생자치활동 지원을 강화한다.

14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를 위해 교육과정 중 학생자치활동 시간을 초·중 10시간, 고등 17시간 이상 편성하고, 학생대표는 교무회의와 학교운영위원회에 참석해 의견을 제안할 수 있도록 했다.

또 학생회 예산을 학교기본운영비의 1% 이상 의무 편성하고, 초2교·중2교·고2교를 대상으로 학생회가 주체적으로 예산을 배정할수 있도록 학생회 예산 편성·운영 시범학교를 운영한다.

학생자치 공간(학생회실) 설치를 위한 지원도 지속한다. 초·중·고등학교 30개교를 선정하고 1교당 1천만 원씩 총 3억원의 예산을 지원한다. 희망학교를 대상으로 한 공모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학생자치 활성화를 위한 시·공간 및 예산을 확보하고 학생들의 다양한 학교 참여 기회를 확대할 것”이라며 “학생의 자기결정권 보장으로 민주적인 학교 문화를 만드는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정해은 기자 jhe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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