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주요 수출작목 중 하나인 운봉 고랭지 파프리카가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20년 넘게 수출한 일본 외에도 베트남과 중국 수출에 청신호가 켜졌다.

15일 남원시에 따르면 지난 1월 국립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베트남 수출검역단지 및 운봉농협 농산물 산지유통센터를 중국 수출검역선별장으로 등록 승인했다.

현재 지리산자락 운봉 고랭지에서는 38농가가 연간 3,000여톤의 파프리카를 생산해 국내외에 출하하고 있다. 운봉농협 농산물산지유통센터에서 공동선별을 거친 뒤 국내 대형유통매장에 2,000여톤을 납품하고 있으며, 일본 등 해외로 약 1,000여톤을 수출하고 있다.

여기에 더해 베트남 수출검역단지 및 중국 수출검역선별장이 승인됨에 따라 춘향골파프리카 수출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남원시는 파프리카 등 신선농산물의 수출 경쟁력 확보와 활성화를 위해 수출농가와 업체에 신선농산물 수출물류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하반기 중에 일본, 중국, 베트남 등 해외유통매장에서 남원 농·특산물 홍보·판촉행사를 개최해 농가 소득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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