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국립공원 일부 탐방로가 이달 15일부터 오는 4월 30일까지 75일 동안 일반인들의 출입이 통제된다.

국립공원공단 지리산국립공원전북사무소(소장 윤명수)는 산불로부터 수려한 자연경관과 야생 동·식물 및 공원자원을 보호하기 위해 봄철 산불방지기간(2.15~4.30) 동안 일부 탐방로 출입을 통제한다고 16일 밝혔다.

출입이 통제되는 구간은 종주 능선인 노고단~장터목 구간을 비롯해 요룡대~화개재, 만복대~정령치 등 25개 구간, 125km다. 하지만 백무동~장터목~천왕봉, 성삼재~노고단, 반선∼요룡대, 정령치∼바래봉∼운봉 등 탐방객들의 당일 산행 수요가 많고, 상대적으로 산불 위험이 적은 37개 구간(109km)은 종전대로 개방한다.

개방 및 통제 탐방로 안내 등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지리산국립공원 홈페이지(http://jiri.knps.or.kr)나 지리산국립공원 전북사무소(063-630-8900)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지리산국립공원전북사무소 심용식 재난안전과장은 “자연자원 보호와 산불 방지를 위해 반드시 지정된 개방 탐방로만 이용하고, 산불 발견시 국립공원사무소, 소방서, 경찰서 등 행정관서에 즉시 신고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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