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템플스테이 참가자의 대다수가 재충전과 심신안정을 위해 템플스테이를 찾았고, 이 과정에서 정서적 안정과 행복함을 느낀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이하 문화사업단, 단장 원경스님)이 한국갤럽조사연구소를 통해 2019년 11월 13일부터 2020년 11월 15일까지 내외국인 템플스테이 참가자 가운데 총 1만 9,706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했다(내국인 1만 8,400명, 외국인 1,306명).

이에 따르면, 내국인의 종합 만족도는 총 7점 만점에 6.47점, 외국인은 6.49점으로, 내외국인 모두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템플스테이 참가 동기로 내국인은 휴식 및 일상의 재충전을 55.6%로 가장 높게 꼽았다. 그 다음으로 자아성찰 및 심신안정이 27.1%였다.

내국인 참가자의 약 95%가 템플스테이 체험 후 정서적인 안정과 행복함이 상승했다며 템플스테이의 정서적 안정효과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외국인의 경우 템플스테이 체험 동기로 한국 전통문화에 대한 관심이 33.6%로 가장 높았다. 그 다음으로 자아성찰 및 심신안정이 21.6%, 불교문화에 대한 관심이 16.1%, 사찰 프로그램 경험이 10.4%의 순으로 조사됐다.
/이병재기자·kanad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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