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이 지난해 주민들의 큰 호응에 성공적으로 추진되었던 희망하우스 빈집재생사업을 올해에도 추진하며, 빈집재생 임대 희망자를 3월 말까지 모집한다.

군은 지난 2019년과 2020년 9동의 빈집에 1억 8,000만원을 투입해 사업을 추진한 데 이어 올해는 1억 2,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6동의 빈집에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희망하우스 빈집재생사업은 농촌지역에 방치돼 미관을 해치는 빈집을 활용하여 저소득계층 및 귀농‧귀촌인, 청년, 신혼부부 등에게 희망의 보금자리를 제공해 주는 사업이다.

빈집을 리모델링하고 주거공간을 재창출함으로써 쾌적한 주거공간 제공뿐만 아니라 귀농·귀촌 유도로 주거 만족 향상과 인구 유입의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 사업은 그동안 주거용 빈집정비 사업, 비주거용 건축물 정비사업과 함께 농촌 빈집증가에 따른 청소년 탈선과 농촌 경관 훼손을 예방하는 데 큰 역할을 해오고 있다.

신청대상은 6개월 이상 사용하지 않거나 방치되어있는 빈집이어야 한다.

빈집재생 사업에 참여한 빈집 소유자에게는 재생 비용으로 최대 2천만원까지(자부담 5% 이상) 지원하게 된다.

집 소유주는 빈집재생 후 임차인에게 의무적으로 5년간 무상임대 해야하며, 자부담이 50% 이상일 경우에는 3년간 무상임대도 가능하다. 빈집정비와 주거복지 실현을 통해 코로나19 장기화로 침체된 농촌 분위기에 작은 활력을 불어넣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

심 민 임실군수는 “희망하우스 빈집재생사업이 취약계층 및 귀농‧귀촌인 등에게 안정적인 보금자리를 제공하고 있다”며,“주민들의 호응이 높은 만큼 지속적으로 사업을 확대해 보다 많은 빈집이 희망하우스로 탈바꿈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임실=임은두기자·led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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