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가 올해 연매출 900억원을 목표로 농산물 통합마케팅 활성화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남원시에 따르면 남원시조합공동사업법인을 중심으로 농산물의 품질관리와 마케팅에 중점을 둔 산지유통 시스템을 통해 농산물 통합마케팅 사업을 적극 추진해왔다. 지난해 코로나19와 사상 유례없는 수해, 태풍, 동해 등 자연재해가 많았던 어려운 상황에서도 2019년도 877억원을 넘어선 882억원의 출하실적을 기록했다.

올해는 13개 사업에 총사업비 45억4000만원을 집중 투자해 남원시 공동브랜드 ‘춘향애인’으로 출하되는 농산물에 대한 공동선별비와 공동물류비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수확 현장에서 공동선별이 이뤄지는 감자와 양파 작목에 대한 공동작업비 지원 및 출하권 위임농가 물류비 지원을 통해 참여농가의 경영 안정 및 지역 농산물의 가격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또한, 국·도비 지원사업으로 농산물 산지유통시설 보완 및 상품화 기반구축, 물류기기 및 장비 지원 등을 추진하고, 우수농산물(GAP)인증 비율을 높여나갈 방침이다.

이밖에도 공동포장재 지원, 판촉 행사 등 마케팅과 농가조직화 교육 등을 통해 지속적인 공동선별 참여 농가를 육성하고, 남원농산물 공동브랜드 ‘춘향애인’ 이미지 제고를 위한 다양한 홍보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환주 시장은 “급변하고 있는 국내외 농산물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통합마케팅 활성화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지역에서 생산되는 명품 농산물 유통구조의 효율성을 높여 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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