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문·이과 구분이 폐지되고, 국어·수학 영역에 선택과목제가 도입되는 한편 서울 주요 대학들의 정시 비율이 최대 40%까지 확대되는 등 다양한 변화가 예고돼 있다.

전북도교육청은 이 같은 대입제도 변화에 대한 학생들의 이해를 돕고자 진학전문 교사들로 구성된 대입진학지도지원단을 꾸리고 본격 활동에 나선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대입진학지도지원단은 장진호 서림고 교사를 단장으로 총 61명의 진학전문 교사와 자문위원 3명, 업무팀 10명으로 구성된다.

지원단은 25일 발대식을 시작을 갖고 △연수 및 현장지원팀 △대입 진로진학상담팀 △자료개발팀 △학생부종합전형 연구팀 △수능전형 연구팀 △대외협력팀으로 나뉘어 도내 단위학교 대입진학지도 역량을 제고하고 2022학년도 대입진학지도 정보 및 전략 허브 역할을 하게 된다.

이 가운데 자료개발팀은 대학별 전형자료를 수집·분석해 대학진학정보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특별전형(농어촌, 기회균등, 논술 등) 연구 지원 분석, 교사용 진학지도 매뉴얼을 개발 보급하게 된다.

대입 진로진학상담팀은 온·오프라인 대입상담을 맡게 되며, 고3 대상 수시·정시 진학상담과 모의면접 현장지원, 콜센터 대입상담교사단 운영을 담당한다.

또 학생부종합전형 연구팀은 고1·2 학교활동 프로젝트연구 및 아이템 제공를 비롯해 수시전형 합격사례 분석 자료와 면접가이드 제작에 참여한다.

특히 수능전형연구팀과 연수 및 현장지원팀은 해당 분야의 탁월한 전문성을 지닌 선생님들을 위촉해 변화하는 대입제도에 효과적으로 대처하도록 운영할 예정이다.

대입진학지도지원단은 대입전형 결과 및 주요대학 전형요강 분석, 수시·정시 지원전략, 단위학교 지원방안 등을 협의하기 위해 4월과 7월, 12월에 심층 전문연수를 실시할 계획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2022학년도 대입제도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역량있는 진학전문 교사들로 대입진학지도지원단을 구성했다”면서 “지원단은 사교육 진학컨설팅 수요를 해소하고 권역·학교 단위로 체계적인 진학지도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정해은 기자 jhe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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