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군수 권익현)은 정부의 코로나19 백신 접종계획에 따라 요양병원·요양시설 등 고령층 집단시설의 만 65세 미만 입원·입소자 및 종사자를 대상으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예방접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군은 오는 3월부터 관내 요양병원 2곳, 요양시설 8곳에 입원·입소자 및 종사자 320명 중 접종동의를 한 289명(접종율 90%)에 대해 1차 접종을 실시할 계획이다.

군은 백신 배송이 완료됨에 따라 내달 3일 요양병원·요양시설 3곳을 시작으로 3월 말까지 순차적으로 백신을 접종할 예정이다.

요양병원은 자체적으로 접종하고 요양시설은 거동이 불편한 입소자 등을 고려해 촉탁 의료기관인 부안성모병원과 현대가정의학과의원에서 방문 접종을 하게 된다.

만 65세 이상 연령층의 접종여부는 정부에서 효능정보에 대한 추가 임상정보 확인 후 예방접종전문위원회 심의를 거쳐 오는 3월 말 쯤 확정될 예정으로 군은 610여명이 추가로 접종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또 병원 등 고위험 의료기관 근무 보건의료인과 119 구급대, 역학조사 요원 등 코로나19 1차 대응요원 등 370여명도 오는 3월 중 접종을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

이와 함께 군은 백신 예방접종 후 나타날 수 있는 이상반응에 대한 신속한 역학조사 등을 위해 부안군보건소 내에 신속대응팀을 운영한다.

권익현 부안군수는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이 시작되는 만큼 집단면역 형성을 위해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당부드린다”며 “접종에 따른 군민 불편이 없도록 신속하고 체계적인 접종으로 군민의 안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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