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지역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1호는 비봉면의 노인의료복지시설 종사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

25일 완주군보건소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집단면역 형성을 위해 지역 내 요양시설을 대상으로 26일부터 ‘찾아가는 방문예방 접종’에 나설 계획인 가운데 1차 접종에 동의한 비봉면 노인의료복지시설 종사자 30명을 가장 먼저 접종할 예정이다. 이들 종사자 중에서 완주군 1호 접종자는 사회복지사 A씨로 알려졌다.

방문접종팀은 공보의 1명과 간호사 등 접종인력 2명, 행정인력 3명 등 총 6명으로 구성됐으며, 안전한 접종을 최우선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오전 10시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1차 접종한 사람들은 앞으로 8주 후에 2차 접종을 하게 된다.

이날 접종에 이어 완주군은 오는 3월 5일까지 요양병원과 시설 종사자·입소자 등 예방접종 대상자 1,000명가량의 추가 접종을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완주군보건소는 24일 오후 최 훈 전북도 행정부지사와 박성일 완주군수 등이 참관한 가운데 예방접종 모의훈련을 하는 등 발생 가능한 상황을 사전에 점검했다.

보건소는 그동안 예방접종을 위한 대상자를 사전에 등록(1단계)하고 접종 실행계획을 수립(2단계)했으며, 접종장소와 준비사항 점검 등 접종준비(3단계)를 철저히 해왔으며, 정부와 전북도 계획에 맞춰 26일 첫 접종(4단계)을 할 예정이다.

또 보건소는 접종 후 이상반응 모리터링(5단계)을 위해 별도의 대책반을 운영하고, 만에 하나 이상반응자가 발생할 경우 구급차량을 이용해 즉시 응급의료센터로 이송한다는 계획이다.

박성일 완주군수는 “백신 예방접종에 대한 주민들의 관심이 커 초기부터 혼란과 불안이 없도록 그동안 철저히 준비해왔다”며 “정부와 도의 접종 실행계획에 따라 주민들이 안심하고 접종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완주=임연선기자lys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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