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는 25일 춘향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일반시민들을 대상으로 관광분야 주요 업무 설명회를 개최했다. 지난 19일 관광사업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명회에 이어 두 번째다.

남원시는 먼저 각종 통계자료를 토대로 제시된 남원관광 현황에 대해 설명했다.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의 관광지식정보시스템에서 주요관광지 입장객 통계 현황을 인용해 “남원은 여전히 지리산 주변에서 가장 많은 관광객이 찾는 도시이며, 관광숙박시설 현황은 압도적으로 비교우위를 차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으로 지난해 남원시의 숙박 관광객은 50%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남원예촌’은 평균 60% 이상의 객실 가동률을 보이며 선전했다.

‘남원예촌’은 구도심 공동화 현상이 나타난 광한루원 주변 활성화를 위해 남원시가 추진한 사업으로, 지난 2월 대한소비자협의회가 주최하고 한국소비자평가가 주관하는 ‘2021 KCA호텔 어워즈’를 수상하기도 했다.

참가자들은 남원시가 추진하는 사업들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한 참가자는 관광과 교통의 밀접한 관계를 들어 천혜자원인 지리산을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제안하기도 했다.

앞서 지난 19일에 개최된 첫 번째 설명회에서는 관광사업(여행사 등) 관계자들이 남원시에 대해 유명 연예인과 같은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홍보에 나서줄 것을 주문했다.

남원시 양인환 관광과장은 “남원관광은 70년대 광한루원, 80년대 지리산과 콘도, 90년대 남원관광지 이후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기 위해 고심하고 있다”면서 “2013년부터 지리산 친환경 전기열차 사업을 추진해 왔으나 국토부에서 이를 공모사업으로 전환함에 따라 현재 8개 지자체가 유치를 희망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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