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헌율 익산시장이 물류와 복합환승센터, 복합개발까지 추진되며 도심 역세권 발전을 위해 광폭 행보를 이어가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역세권 개발에 핵심인 익산역 철도차량기지 이전을 위해 남다른 행보를 보이며 사업추진에 심혈을 기울여 구도심 발전에 희망이 보이고 있다.

익산시는 정헌율 시장이 24일 김수흥 국회의원과 국회에서 김선태 국토교통부 철도국장, 관계자 등과 면담을 갖고 익산역 철도차량기지 이전의 당위성을 설명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국토교통부에서 수립 중인 ‘전국 철도차량기지 중장기계획’에 익산역 철도차량기지의 이전계획이 반영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덧 붙였다.

정 시장과 김 의원은 이날 국가 철도운영전략과 철도차량기지의 노후화와 한계성을 상세히 설명하고 장래 국가철도운영의 효율화를 위해 철도차량기지의 이전은 꼭 필요한 만큼 이전계획에 대한 적극적인 검토를 당부했다.

국토교통부는 중장기 철도운영 전략인 철도의 고속화, 연결성 강화로 전 국민에게 양질의 철도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200km이상 장거리는 고속차량을 운행하고 200km 미만 중·단거리는 셔틀열차(EMU-150) 운행, 고속노선과의 환승체계를 강화한다.

계획에 따라 익산역은 호남선(용산~익산~목포), 전라선(용산~익산~여수)의 고속열차 거점역으로 운행되며 인근 역은 익산역에서 환승 후 셔틀열차를 통해 이동하게 되는 계획을 감안할 때 익산역 열차 운행 횟수가 대폭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가철도의 효율적이고 안전한 운행을 위해 광역적인 환승센터구축과 익산역 철도차량기지의 확장, 이전의 필요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는 실정이다.

익산역은 1912년 철도개통 이후 교통의 중심역으로써 도시의 성장을 이끌었지만 철도운행 철로와 더불어 철도차량의 점검과 수리를 담당하는 약 9만9,000㎡(3만평) 규모의 철도차량기지가 도심을 동서로 단절시켜 도시 발전을 크게 가로막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여기에 주거지역과 인접해 차량검수시 발생하는 소음・진동으로 인해 도심지 정주환경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어 주변지역 거주 시민들로부터 지속적으로 민원이 발생하고 있는 실정이다.

정 시장은 “지난 1월 정세균 국무총리 면담을 시작으로 국회의원과 관계부처를 찾아 지속적으로 철도차량기지 이전이 국가계획에 반영될수 있도록 노력중이다”며 “익산철도차량기지 이전과 복합환승센터 등 복합개발까지 이어질 수 있는 차량기지 이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익산시는 철도차량기지 이전과 연계한 광역환승체계 구축과 도심지 내 철도차량기지를 이전하고 철도부지 선상에 전북권 거점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광역환승체계 구축, 이전 부지 복합개발을 통해 구도심 활성화와 익산시 발전의 성장동력으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익산=김종순기자.s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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