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올해 51억원을 투입해 군산 주한미군기지 공항로 주변의 기반시설 설치 및 정비사업에 나선다.

행정안전부는 25일 주한미군 공여구역 주변지역 등의 지원을 위해 111개 사업에 국비와 지방비, 민자 등을 합쳐 1조5035억원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행안부와 국토부, 환경부 등 6개 부처와 진행하는 ‘주한미군 공여구역 주변지역 등 발전종합계획’은 미군기지 설치로 지역개발이 제한되어 온 주변지역을 위한 범정부적인 협력사업이다.

사업 분야는 토지매입비 지원(3건·700억원), 반환공여구역 개발(15건·3240억원), 반환공여구역 주변지역 개발(93건·1조1095억원) 등 3가지다.

인천 부평구 캠프 마켓기지 역사·문화공원 조성에 535억원, 경기 파주시 캠프 하우즈기지 공공생활체육시설 조성에 81억원 등에 토지매입을 지원하고, 반환공여구역 개발 사업으로는 의정부시 캠프 라과디아 도시개발사업 900억원, 화성시 쿠니에어레인져 매향리 평화생태공원 조성사업 95억원 등이 투자된다.

반환공여구역 주변지역 개발 사업으론 경기 양주시 은남일반산업단지 조성에 594억원, 화성 매향리 평화생태공원 조성에 95억원, 전북 군산 공항로 기반시설 설치·정비사업에 51억원 등이 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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