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의회 황의탁 의원(무주)이 지난 20일 발생한 덕유산리조트 화재와 관련해 전북소방본부의 화재 대응능력 강화를 촉구하고 나섰다.

황의탁 의원은 “최초 신고접수가 된 후 12분이 지나서야 화재 진화 차량이 도착했지만 소방용수 용량이 부족하고 압력이 낮아 초기대응에 실패했고, 장수소방서에서 출동한 장비는 36분이 지나서야 도착해 신속한 화재진압에 어려움이 많았다”고 지적했다.

또한 황 의원은 “지난해 구천동 지역대가 119안전센터로 승격하면서 소방물탱크 차량 1대를 신규로 배정했지만, 현장에는 아직 배치되지 않아 이번 화재에서 사용할 수가 없었다”고 주장했다.

황 의원은 “전북도가 주민들의 생명과 재산 보호를 위해 조금만 더 일찍 준비했다면 이번 같은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화재 등 긴급사고 시 대응능력 강화를 위해 무주소방서 개청을 앞당기고 관련 장비를 추가적으로 지원해 달라”고 촉구했다.

한편 황 의원은 지난 2019년 화재와 각종 인명사고 등에 대비해 무주소방서를 신설하고 구천동 119지역대를 안전센터로 승격 및 부남면과 무풍면 지역에 119지역대를 신설할 것을 제안한 바 있다./김대연기자·r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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