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대표 의암 손병희 성사를 대표로 33인의 독립 혼을 일깨우고 재조명하는 다큐멘터리 독립영화 '아! 꽃이여, 별이여' 시사회가 24일 서울극장 2관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영화는 33인 독립지사 역으로 한문화국제협회(KCIA) 회원들이 배우로 참여하여 6개월 대장정의 촬영으로 민족의 혼을 재정립하는데 일조를 했다.

그동안 한문화국제협회(KCIA)와 민족대표 33인 기념사업회의 주관으로 지난 2020년 7월 전주 동학혁명기념관에서 3·1 독립혁명의 역사적 가치와 의미를 찾는 기념 학술대회를 시작으로 의암 손병희 성사를 대표하는 33인 독립지사의 발자취를 재조명하는 다큐멘터리 영화 촬영이 2020년 7월말부터 진행됐다.

영화 촬영의 70%가 도내에서 이뤄졌다. 촬영은 삼례문화예술촌과 한옥마을, 두루미 밥상, 서신동 이화 앙카 세트장, 경남 산청 남사 예담촌에서 그리고 33인 중 유일하게 옥중에서 옥사했던 양한묵 독립지사 생가인 해남에서 진행됐다.

그리고 민족대표 33인의 한 사람인 의암(義庵) 손병희 성사가 보국안민(報國安民)을 내세우고 일제에 빼앗긴 국권을 찾기 위해 천도교 지도자를 훈련시켰던 서울 봉황각에서 이어졌다.

또한 동학농민혁명의 격전지로 곡식을 수탈해간 역사의 흔적이 남아 있는 삼례에서 만장기 제작 및 촬영이 진행되었고, 33인 독립지사의 거룩하고 숭고한 희생정신과 조국의 독립을 염원했던 가신님들의 얼과 혼을 부르는 꽃상여 마지막 촬영이 삼례 비비정에서 피날레를 장식했다.

2차 시사회 및 개봉은 3월중 전주에서 예정돼 있다.
/이병재기자·kanadasa@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