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자동차융합기술원(원장 이성수)이 자동차분야 글로벌 인증전문기업인 TÜV-SŰD Auto Service와 TÜV-Rheinland로부터 외부공인시험기관로 지정됐다.

TÜV-SŰD와 TUV-Rheinland는 자동차분야 시험, 인증, 검사, 교육 등 종합적인 기술 서비스를 제공하는 선도적인 글로벌 기술 솔루션 기업으로 독일 뮌헨과 쾰른에 각각 본사를 두고 있다.

기술원은 그동안 글로벌 공인시험기관 지정을 위해 TÜV-SŰD 등과 협력관계를 확대해 왔으며 2016년 전자파분야 영국교통인증국(V.C.A) 외부시험소 지정, 2019년 독일 TÜV-SŰD Auto Service 본사와의 미래차 분야 기술개발 협력 MOU 체결, 2020년 전자파분야 KOLAS 국제공인시험인정범위 규격 확대 등에 따른 성과다.

이번 시험기관 지정은 기술원에서 추진하고 있는 자동차부품과 관련한 인증체계기반을 한층 더 견고히 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

기술원이 획득한 인증분야는 유럽인증법규에 적용 가능한 것으로 △긴급자동제동장치(AEBS), △차선이탈경고장치(LDWS), △자동차 부품 전자파 내성 △자동차 부품 전자파 방사 노이즈의 전자기적합자동차 전자파분야로, 국내에서도 의무시행 또는 의무적용이 예고된 법규이다.

긴급자동제동장치(AEBS)와 차선이탈경고장치(LDWS)는 국내에서 올해 7월부터 3.5톤 이상 모든 중대형상용차에 의무적으로 적용되는 차량능동안전 시스템이며, 유럽의 경우 2022년부터 모든 차량에 대해 의무장착 예정이다.

전자파시험의 경우는 국내, 유럽에서 이미 시행되고 있는 의무시험항목으로 시험기준을 만족해야 차량판매가 가능하다.

외부공인시험기관 지정을 계기로 자동차부품기업은 기존 유럽의 시험기관에서 인증을 받아 수출하던 부품 또는 차량을 자동차융합기술원을 통해 국내에서 시험·인증을 진행함으로써 해외 시험기관에 방문하는 비용과 시간을 절약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시험을 위한 장비 운송비용, 통관 관세 등 부가비용도 절감할 수 있게 되었다.

이성수 자동차융합기술원장은 "도내 부품기업에서 개발한 부품이 인증업무를 무사히 마치고 양산까지 원활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차량 및 부품에 대한 성능인증을 꾸준히 진행해왔다"며 "향후 지역내 자동차부품기업들이 국제 경쟁력이 확보될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지원사업 발굴과 더불어 다양한 부품에 대한 인증이 원활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인증범위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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