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군은 보다 신속한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으로 군민들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백신접종 일정을 앞당겨 오는 3월 4일까지 완료할 방침이다.

26일 장수군은 당초 계획보다 앞당겨 오는 2~4일까지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 대상자인 요양시설 및 복지센터 종사자 및 입소자 61명에 대해 접종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접종을 위해 의료원은 의사 1명, 간호사 2명, 행정인력 3명으로 구성된 접종팀을 구성하고 오전·오후로 나눠 접종을 실시한다.

2일에는 요양시설 및 복지센터 종사자 및 입소자 35명, 3일 13명, 4일 13명에 대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하며, 모두 내원 접종 방식으로 진행된다.

접종 후에는 기관 담당자를 지정해 7일간 이상반응 모니터링을 실시할 예정이다.

1차 접종자의 2차 접종은 5월 이내에 실시할 예정이며, 4월 초까지 보건소 역학조사인력, 119구급대 등 코로나19 1차 대응요원을 대상으로 백신 접종을 실시할 계획이다.

오는 3~9월까지는 ▲의료기관 종사자 ▲집단시설 종사자 ▲65세 이상 노인 ▲만성질환자 ▲교육·보육시설 종사자 ▲군인·소방·경찰 ▲ 50~64세 성인 등 1만 3,638명에 대해 순차적으로 접종한다.

군은 안전하고 원활한 접종에 만전을 기하기 위해 한누리전당에 접종센터를 구축하고 의료진 등 보건의료 인력, 행정인력을 구성해 분기별 우선순위에 따라 대상자를 선정해 접종을 실시한다.

접종센터 운영기간 동안은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읍·면별 접종 셔틀 버스를 운영한다.

백신 접종 후 15~30분간 접종기관에 머물러 이상반응 발생 여부를 관찰하고 귀가 후에도 고열, 두드러기, 구토, 경련 등 심각한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나면 즉시 장수군의료원 응급실이나 119로 연락해야 하며 자세한 사항은 ‘예방접종도우미’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박애순 의료지원과장은 “코로나19 백신의 신속하고 안전한 예방접종 실시로 집단면역 확보 및 지역사회 전파를 차단할 계획”이라며 “과학적 근거 기반의 안전하고 효과적인 접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일상생활에서 개개인의 방역 수칙 이행이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주민들 스스로 철저한 개인 방역 수칙을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장수=엄정규기자‧cock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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