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대에서 40여 년간 강단에 서다가 지난달 정년퇴임한 역사문화콘텐츠학과 이재운 교수가 학교에 1000만원을 기부했다.

이 교수는 전주대에서 산학협력단장과 학생생애개발처장, 특수대학원장, 인문대학장을 역임했다. 대외적으로도 전주시 문화유산 심의위원회 위원장과 전북 박물관위원회 위원장, 문화재청 부위원장 등을 지내며 후학 양성과 역사·문화 저변 확대를 위해서 활동했다.

그는 학교와 제자를 떠나는 아쉬움 마음에 발전기금을 기탁하기로 결정하기로 했다.

이재운 교수는 “학교는 인생이고 삶 그 자체였다”며 “학교에서 받은 행복과 사랑에 비하면 적은 금액이지만, 학교와 학과 발전을 희망하고 제자를 사랑하는 마음이 담겼다”며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에 이호인 총장은 “역사문화콘텐츠학과의 중심에서 학과를 선도적으로 이끌어 주시고, 퇴임하시는 와중에도 학교를 위해 발전기금을 내놓으시는 모습에서 학교를 사랑하시는 진심을 느낄 수 있었다. 교수님의 아름답고 선한 영향력을 기억하겠다”고 말했다./정해은 기자 jhe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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