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형일자리’ 효과 극대화 갈 길 멀다

오피니언l승인2021.03.01l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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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군산형 일자리’가 정부의 상생형 지역 일자리에 최종 선정됨에 따라 침체된 지역경제 회생을 위한 첫걸음을 내딛게 됐다. 2017년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가동 중단과 2018년 한국GM 군산공장 폐쇄가 가져온 최악의 경제적 위기를 벗어날 수 있는 기폭제가 될 것이란 기대 속에 얼어붙었던 지역경기에도 훈풍이 불 것이란 기대가 높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5일 제3차 상생형지역일자리 심의위원회를 열고 ‘전북군산형일자리’와 ‘부산형 일자리’를 상생형지역일자리로 선정, 군산의 전기차 그리고 부산의 전기차용 구동유닛 생산을 지원키로 했다. 산업구조개편이 국가적 과제가 된 가운데 두 지역을 친환경 전기차생산 전진기지로 삼아 신규고용창출과 지역경제활성화, 더나가 지역균형발전에도 역할을 할 수 있는 주력산업으로 육성 하겠다는 의지로 받아들여진다.

특히 군산형일자리는 지난 2019년 10월 문재인대통령이 참석했던 ‘상생협약식’이후 1년4개월의 준비 끝에 정부결정을 이끌어냈다. 준비과정에서 중국 전기차 주문사의 경영난으로 위탁생산이 보류되면서 군산형일자리 사업 자체가 좌초될 수도 있는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지자체와 기업들의 공동노력을 통해 이를 극복할 수 있었다. 준비과정도 쉽지 않았지만 지정이후 ‘전북군산형일자리’가 성공적인 일자리창출 모델로 자리 잡고 고용위기 극복과 전기차 클러스터조성의 마중물이 되도록 하기 위해선 더욱 많은 관심과 협력,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는 의미기도 하다.

올해 군산에서만 510명 규모의 신규채용이 예정돼 있고 이러한 기업들에 대한 정부와 지자체의 지원 인센티브는 15개 사업에 3400억 원 규모다. 사업초기 경영안정을 위해 지방세 감면, 상생펀드조성지원, 지역투자촉진보조금 등도 예정돼 있다. 긴 암흑의 시간을 보내야 했던 지역에 경제적 훈풍을 불어넣기 위한 물리적 지원이 적재적소에 적기에 투입돼 효과를 극대화 시킬 수 있도록 후속작업에 속도를 내야 하는 이유다.

전기차 핵심기술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과 전문인력 양성, 안정적 판로개척을 통한 기반조성, 관련기업의 추가유치와 집적화, 노사협력 강화방안 마련 등 미룰 수 없는 현안이 적지 않다. 11조4천여억 원의 생산과 2조원대의 부가가치, 3만6천여 명의 취업유발효과가 현실이 되도록 하기 위해선 지금보다 더한 노력과 각오가 필요함을 잊어선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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