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220톤의 생활폐기물을 처리할 수 있는 군산 소각장이 2일부터 가동에 들어갔다.

군산시는 시민들이 배출하는 생활 쓰레기의 안정적인 처리를 위해 폐자원에너지화시설(소각장)을 본격적으로 가동한다고 이날 밝혔다.

이에 따라 분리수거를 하는 시민들은 불에 타는 쓰레기만 종량봉투에 담아 버리면 된다.

군산시는 소각장이 본격 가동됨에 따라 불에 타는 쓰레기는 종량제봉투로, 불에 타지 않는 쓰레기는 종량제 마대에 담아 배출해야 한다고 밝히고, 이를 지키지 않고 혼합 배출하는 경우 불법 투기로 간주해 수거하지 않는다고 주의를 부탁했다.

또 봉투와 마대를 활용하지 않는 생활 쓰레기는 기존과 같이 대형폐기물 스티커를 구매해 배출하고, 재활용 쓰레기 역시 기존과 같이 투명한 비닐에 담아 배출하면 된다.

군산시는 내초동 공공매립장이 포화상태가 되기 전 지속 가능한 생활폐기물 처리를 위해 국비와 민간투자로 ‘군산시 폐자원에너지화시설’ 사업을 추진, 지난 2020년 11월 시험가동을 통해 소각시설 성능 검증과 안전 기준 충족 여부를 확인했다.

주요 시설로는 소각시설과 재활용 선별시설을 비롯해 1일 220톤의 생활폐기물을 처리할 수 있는 고효율 복합식과 연속 연소식 스토커 방식의 최첨단 소각시설 등이다. 이는 군산시에서 발생하는 생활폐기물 전량을 소각할 수 있는 양이다.

이와 함께 재활용시설은 최첨단 자동선별기 등을 설치해 효율성과 경제성을 높였으며 1일 20톤의 재활용 쓰레기를 선별할 수 있다.

채왕균 군산시 자원순환과장은 “군산시 매립장이 포화상태가 되기 전 폐자원에너지화시설이 운영돼 다행”이라며 “시설물의 철저한 관리와 감독을 통해 생활폐기물의 안전한 처리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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