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감염 확산, 기본으로 돌아가자

오피니언l승인2021.03.02l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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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지속하는 가운데 전국 곳곳에서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다.

특히, 전북지역의 일상 감염 확산세가 심상치 않은 상황으로 치닫고 있어 걱정이 이만 저만 아니다.
전국적으로는 경기 동두천에 거주하는 외국인 대상 전수검사에서 80여명이 무더기로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어린이집이나 지인 모임, 태권도 도장 등을 통한 신규 집단감염 사례도 확인되고 있다.

전주에서 발생한 휘트니스발 확산은 그간 전북지역에서 발생했던 것을 뛰어넘고 있을 정도로 지역사회에 파문을 던지고 있는 실정이다. 더군다나 확진자 동선에 겹쳐 자가격리 중이거나 동거인 등의 검사도 현재진행형이어서 추가 확산도 배제할 수 없다.

휘트니스발은 확진은 지난달 26일 첫 확인 후 3월 2일까지 모두 56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역별로는 전주 44명, 익산 8명, 김제·전남·광주·천안 각각 1명이다.
우려스러운 것은, 확진자 상당수가 20~30대 젊은층인 데다 무증상 확진자도 포함돼 있다는 점이다. 이들의 동선 또한 식당, PC방 등 광범위하게 펼쳐져 있고, 지인간 접촉도 무시하지 못할 정도다.
확진자의 폭발적 증가와 함께 걱정되는 부분은 감염증 장기화에 따른 개개인과 다중이용시설의 ‘무뎌진 방역수칙’이 아닌가 싶다.

전주시에서 지난달 26일부터 1일까지 연휴 기간 동안 코로나19 집단 감염을 차단하기 위해 관내 다중이용시설 1만4,496개소에 대한 특별점검을 시행한 결과, PC방과 실내체육시설, 식당 등 17개소가 방역수칙을 위반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 시설은 마스크 미착용, 출입자명부 미비치, 5인 이상 집합 등 가장 기초적인 방역수칙을 어겼다.

전주시는 이 기간 동안 204개조, 407명의 점검반을 가동했고, 경찰과 소비자식품감시원 등의 협조를 지원받아 특별점검을 진행했다. 막대한 행정력을 소모한 셈이다.
시태의 심각성으로, 전주시역시 방역수칙 위반 업소를 대상으로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적용해 과태료(1차 150만원, 2차 300만원)를 부과키로 했다.
백신접종이 시작됐다고 하지만, 3차 대유행을 조기에 종식시키지 못하면 파국의 구렁텅이로 빠질 수 있다.

코로나19라는 잔인한 바이러스는 방역 기준이 느슨해지고, 시민의 피로감이 높아가는 빈틈을 파고든다. 작년 코로나19 초기 때와 같은 긴장감과 경각심이 절대적으로 필요할 시기다. 그리고 시민들은 방역수칙 준수라는 기본으로 돌아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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