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서부보훈지청(지청장 최정길)은 제102주년 3·1절을 맞아 전북지역 유일한 생존 애국지사인 이석규(96)옹 자택에 찾아가 대통령 위문품을 전달했다고 2일 밝혔다.

이석규 지사는 1943년 3월 광주사범학교 재학 중 학우들과 함께 무등독서회를 조직해 독서모임을 통해 민족의식을 함양하고, 연합군 상륙에 맞춰 봉기를 모의하다가 체포돼 옥고를 치른 공로를 인정받아 2010년 대통령 표창 서훈을 받았다.

최정길 지청장은 “오늘의 대한민국이 있기까지 나라를 위해 헌신했던 지사님의 공헌을 기억하고 널리 알리기 위해 계속해서 노력하겠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한편, 전북서부보훈지청은 매월 생존 애국지사에게 특별예우금을 지급하고 독립유공자 유가족 약 100여명에게 제수비, 사망조위금, 가계지원비 등을 지원하고 있다./김용기자·km4966@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