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병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이라는 특수한 상황 속에서도 지방 국립대병원으로는 유일하게 1차·2차 의과인턴 정원을 확보했다.

2일 전북대병원에 따르면 지난달 21일부터 22일까지 실시한 2021년도 의과인턴 2차 39명 모집을 실시한 결과, 39명이 지원했다.

전북대병원은 앞서 1차로 실시한 의과인턴 정원 15명 모집에 17명이 지원해 모집정원을 초과하기도 했다.

이는 당시 전국 지방국립대병원으로는 유일하게 정원이 초과한 것으로, 전북대병원과 서울대병원 등 단 2곳만 1차와 2차 의과인턴 모집 정원을 충족한 것이다.

특히, 이번 2차 의과인턴 모집에서 전북대병원은 수련의들이 수도권 대형 병원으로 쏠리는 양극화 현상이 두드러지는 가운데 1차에 이어 2차 모집에서도 무난하게 정원을 확보함에 따라 지방 수령병원의 위상과 자존심을 지켜냈다.

조남천 병원장은 “코로나19라는 특수한 상황 속에서도 인턴 모집 1차와 2차 모두 정원을 확보하기까지 많은 노력을 기울인 관계자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우리 병원을 지원한 수련의들이 안정적인 환경에서 체계적으로 수련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대병원은 수련의 복합 공간인 자혜관(지상 4층)에 수련의들의 전용 공간인 2인 1실 31개실과 전자도서관, 공부방 7실, 컨퍼런스룸과 휴게실 등을 제공하고 있다./김용기자·km49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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