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이슈화 되고 있는 ‘학교폭력’과 관련, 전북경찰이 운동부 내 학교폭력 의혹 등에 대해 전수조사에 나섰다.
진교훈 전북경찰청장은 2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중학교와 진학한 고등학교에서 학교 선후배간, 감독, 코치까지 폭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건과 관련, 지난주 고소장을  접수받아 현재 수사 중에 있다”며 “전북청 여청수사대에서 직접 수사하기로 결정이 됐고, 변호사로부터 접수된 고소장을 토대로 법리적 검토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전북경찰은 교육청과 협조해 3일 해당 학교에 대해 전수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진 청장은 전했다.
하지만 도내 전체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전수조사는 아직 경찰차원에서는 검토된 적 없다는 것이 진 청장의 설명이다.
도교육청에서 학교폭력이 어느 특정학교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결론을 낸다면 할 수 있겠지만 수사기관인 경찰이 그런 검토 없이 전수조사 할 수 있는 부분은 아니라는 것이다.
진 청장은 “교육청에서 학교폭력에 대해 전수조사를 진행한다고 하면 SPO(학교폭력 전담 경찰관)를 통해 적극 협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북경찰은 이날 이재영·다영 자매와 관련해 지금껏 공식적으로 학폭 관련해 고소·고발된 건은 없다고 덧붙였다./김수현 기자·ryud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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