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주력산업의 근간이 되는 도내 뿌리·농기계 중소기업의 기술 수준을 진단하고 기술 도약을 지원하기 위해 뿌리·농기계 기술 고도화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3일 도는 뿌리·농기계 기술 고도화 지원사업의 2단계(2021년~2023년) 1차년도 대상모집에 37개 기업이 신청, 서면 평가와 현장 확인을 통해 최종 17개 기업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뿌리기술은 주조나 금형, 소성 가공 등 제조업 공정기술로 생산기반의 핵심기술 중 하나다.

도내에서는 전주, 익산, 김제가 각각 4개소, 완주 3개소, 정읍 2개소가 선정돼 이들 기업은 기업의 기술진단과 혁신역량 등의 분석을 지원 받는다.

올해 추진하는 2단계 사업에서는 현장의 기술 애로를 겪는 기업에 밀착형 기술개발지원을, 제품 개발을 위한 특화기술이 필요한 기업에는 핵심전략 기술개발을 제공하는 등 기업의 수요에 맞춘 기술지원을 체계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밀착형 기술개발지원은 총 17개 기업 가운데 15개 기업이, 전략기술 개발지원에는 2개 기업이 선정됐다. 밀착형은 과제당 5000만원, 전략기술은 과제당 1억원이 지급된다.

전병순 도 혁신성장산언국장은 “뿌리기술은 주력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필수적이고 선결적인 요소”라며 “2단계 사업에서는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해 첨단융합 및 핵심뿌리 기술 지원을 통해 도내 뿌리·농기계 기업을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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