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코로나19와 조선산업 장기 침체로 위축된 조선해양기자재 업체 체질 개선에 나선다.

도는 7일 '2021년 조선기자재 사업다각화 생태계 구축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도내 조선해양기자재 업체의 대기업 의존도를 완화하고 일감 확보를 위해 제품 다양화, 고도화 추진으로 산업 체질 개선과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사업이다.

지난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30억 원의 예산을 투자했으며 전북새만금산학융합원,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 군산대학교 산학협력단이 힘을 보태고 있다.

올해 사업비 4억 원으로 도내 소재 조선해양기자재 관련 기업을 대상으로 26건의 과제를 지원 할 예정이며 공모를 통해 서류심사 및 발표평가를 거쳐 선정·지원한다.

주요 사업으로는 ▲수요기반 제품 고급화 및 성능향상 지원(시제품 제작, 설계·해석) ▲신뢰성 확보를 통한 조기 상품화 지원(시험인증, 특허) ▲국내·외 시장개척을 위한 마케팅 지원 ▲산학연 집적화 네트워크 구축지원 등이다.

2020년 사업추진 결과 27개 기업에 38건 과제를 지원해 매출 107억원·신규고용 22명, 특허출원·등록 10건 등의 성과를 거두었고 기업 만족도 결과도 평균 94점으로 높게 나타났다.

올해 사업도 이미 구축된 조선해양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기업 의견을 최대한 수렴, 기업 맞춤형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전병순 도 혁신성장산업국장은 "코로나19와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조선해양기자재 기업의 사업다각화, 제품 다양화를 통해 기업 경쟁력 강화로 이어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특히 중소형·특수선 중심의 산업생태계가 구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참여 희망기업은 26일 오후 6시까지 전북새만금산학융합원에 사업신청서 등 제출서류를 직접 방문 또는 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전북새만금산학융합원 홈페이지(www.jiuc.or.kr)를 참조하거나 전북새만금산학융합원(063-472-2802)으로 문의하면 된다.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