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대학교 산업디자인학과 조순길 교수 개인전이 16일부터 28일까지 전주 교동미술관 2관에서 열린다.

전시장에서 난나는 좁고 긴 관 형태들은 Non Finito(미완성)형식의 작품이다.

이러한 추상 형태들은 시각적, 촉각적 신체의 연장선상에서 부분이 아닌 전체성, 즉 신체를 대변하고 있다.

관람자와 작품 간의 상호작용을 통해서 자신의 신체와 작품을 동일시하는 순간, 전시장은 우리의 몸이 되고 그 안에서 내가 만들어내는 상상 속 수많은 장기들이 펼쳐지고 있다.

이번이 열 한번째 개인전이다. 국립군산대학교 예술대학장 역임, 현대미술연구소 운영위원이다.
/이병재기자·kanad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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