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스포츠의 중심 순창군이 코로나19의 어려운 여건에서도 제42회 회장기 전국소프트테니스대회를 성황리에 마쳤다.

대한소프트테니스협회(회장 정인선)가 주최하고 전라북도소프트테니스협회(회장 박경만)가 주관, 전라북도와 순창군, 순창군체육회가 후원한 이번 대회는 지난 12일부터 21일까지 10일간의 일정으로 순창군 공설운동장 소프트테니스코트에서 열렸다.

이번 대회는 코로나19 상황에서 개최되는 대규모 스포츠대회인 만큼 지역주민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선수단의 건강보호를 위하여 일찌감치 무관중 경기로 치루기로 결정했다. 선수만 해도 1,000여명이 경기에 출전함에 따라 경기 일정을 10일간으로 연장해 위험도를 대폭 줄일 수 있도록 했다.

경기 방식은 초·중·고등부, 대학부, 일반부로 나눴으며 단체전은 예선리그를 걸쳐 결선 토너먼트, 개인전도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됐다.

경기결과 단체전에서는 ▲일반부 남자 대구 달성군청, 여자 NH농협 ▲대학부 남자 인하대학교 ▲고등부 남자 충남 홍성고등학교, 여자 경북 조리과학고등학교 ▲중등부 남자 순창중학교, 여자 충북 옥천여중학교, 초등부 남자 순창초등학교, 여자 대전 내동초등학교가 각각 우승컵을 차지했다.

대회 운영을 맡은 대한소프트테니스협회 김태주 사무처장은“코로나19가 진정되지 않은 상황에서도 대회를 개최하게 해주신 황숙주 순창군수님과 빈틈없는 방역지원과 경기장을 최상의 컨디션으로 관리해준 순창군 스포츠마케팅 관계자에게도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서상희 체육진흥사업소 소장은 “스포츠마케팅은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굴뚝없는 효자산업”이라며 “앞으로도 코로나19 철벽방어를 바탕으로한 크고 작은 스포츠 대회를 적극 유치하여 침체된 지역상권에 힘을 불어넣겠다”고 밝혔다. 순창=이홍식 기자. hslee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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