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북지역에 들어온 전입 인구 보다 나간 전출 인구가 8000여 명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북지역 인구감소로 이어지는 가장 큰 요인 중 하나다.
호남지방통계청이 22일 발표한 전북 국내 인구 이동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전북지역에서는 24만 9000여 명이 유입되고 25만 8000여 명이 전출해 인구 순유출이 8천여 명에 이른 것으로 조사됐다.
또 지난해 전북의 전입률은 13.8%, 전출률은 14.3% 인구 순유입률은 -0.5%로 나타났다.
전북은 20대 유출률이 -4.2%(8872명), 30대는 -0.7%(1296명) 10대는 -0.4%(707명) 줄어 젊은 층의 전출이 인구 유출을 주도했다. 
반면 40대와 50대는 0.2%(1316명)가, 60세 이상은 0.2%(992명) 인구가 순 유입됐다.
전북 내 전입 이동사유는 주택이 40.2%, 가족은 24.3%, 직업은 14.9% 등이었으며 시도 간 이동사유는 직업이 35.8% 가족이 29.8% 주택은 14.2%로 나왔다.
전북으로의 전입은 경기(23.2%), 서울(18.6%), 전남(9.4%) 순이며 전출은 경기(25.0%), 서울(21.3%), 충남(9.2%)으로 집계됐다.
시도 간 전입은 1인 가구가 71.8% 2인 가구 12.7% 3인 가구 7.9%를 차지했으며 전출은 1인 가구는 88.8% 2인 가구 6.3% 3인 가구 2.7%로 1인 가구의 이동이 주를 이뤘다.
전주시는 10만 7423명이 전입하고 10만 4277명이 빠져나가 3146명 순유입을 기록, 호남지역에서 광주 동구, 전남 무안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순유입률을 기록했다.
반면 임실군은 시군구 순유출률 -4.81%(-1344명)을 기록, 호남에서 가장 많이 인구가 빠져 나간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지난해 호남권의 연령별 순이동률을 보면 40~50대의 경우, 광주는 –0.4%로 순유출, 제주(0.7%), 전남(0.5%), 전북(0.2%) 순으로 순유입됐다.
60세 이상은 광주는 –0.4%로 순유출, 전남(0.2%), 전북(0.2%), 제주(0.1%) 순으로 순유입됐다.
주된 전입사유는 호남 모든 지역에서 ‘주택’ 문제가 가장 높게 차지했으며, 전북 33.7%, 광주37.9%, 제주 30.6%, 전남은 30.3%를 보였다./윤홍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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