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이 농업인 소득 향상을 위해 전북농협과 손을 잡고 농정협력을 강화키로 했다.  
고창군(군수 유기상)과 고창군의회(의장 최인규), 전북농협(본부장 정재호)과 농협고창군지부(지부장 진기영)는 22일 고창군지부에서 2021년 고창군 상생정담 '고창군 특색사업 및 지자체협력사업 추진 선포식'을 개최했다.

이날 상생정담은 고창군 지역특색사업 및 2021년 지자체협력사업 발굴을 통한 고창군 농업·농촌 발전과 '함께하는 100년 농협' 구현을 위해 마련됐으며, 고창 관내 농?축협조합장, 조공법인대표, 농업 관련 단체장 등 20여명이 함께 했다.
참석자들은 고창군 지역특화작목 육성, 전속출하농가 조직화교육, 품목별 상품화 기반시설 확충, 고창군 공동브랜드 '높을고창' 통합마케팅 추진을 통해 2021년도 사업실적 500억 원을 달성할 것을 다짐했다.

유기상 군수는 '농생명 문화 살려 다시 치솟는 한반도 첫수도' 고창 건설을 목표로 민선7기 시작과 함께 농수축산경제국을 수석국으로 개편하고 농생명산업을 최우선으로 하는 군정을 추진해 왔다.

유 군수는 "농업정책을 체계적으로 전문화하고 원예, 양곡, 축산분야의 균형 있는 개발과 지원을 통해 농업인 모두가 잘사는 고창 만들기를 위해 힘쓰겠다"며 "앞으로도 농협과 유기적인 관계를 유지해 농업인 소득 증대와 농생명산업 발전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진기영 고창군지부장은 "상생정담을 발판으로 고창군과 협력해 농업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사업을 발굴하고 지자체와 밀접한 농정협력을 통해 지역현안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선포식에 참석한 농업관련 단체장들은 "복분자 신규식재 지원, 벼 병해충 공동방재, 토양개량제 공동살포지원, 원예작물 지력증진 지원사업 등 고창군과 농협의 지원으로 농업인에게 큰 힘이 됐다"면서 "앞으로도 농업인 소득 증대와 고창지역 농업인에게 맞는 사업 개발에 힘써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지자체 협력사업'은 지자체와 농협이 손을 잡고 지역농업발전과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공동으로 추진하는 사업으로, 농촌경제 활성화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농협고창군지부는 올해 고창군의 지원을 받아 지역농·축협, 농업인과 함께 총사업비 73억 원으로 16개의 지자체협력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황성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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