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퇴골 전방경사에 의한 고관절 통증

<김용권 교수의 ‘100세 건강 꿀팁’> 전라일보l승인2021.04.05l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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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권 교수

·현 (주)본스포츠재활센터 대표원장
·현 전주대학교 운동처방학과 겸임교수
·전 서울아산병원 스포츠건강의학센터 실장
·유튜브: 전주본병원 재활운동TV

 

 

 

▲ <사진1> 골반 CT: 대퇴골 전경

K군(남성, 18세)은 어렸을 때부터 양쪽 고관절 통증을 호소하였다.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통증을 호소하였으며, 쪼그려앉기 동작과 양반다리 자세가 어렵다고 호소하였다. 그러나 보행이나 조깅, 계단오르기는 가능하다고 한다. 수험생이기 때문에 최근 오랜 시간 동안 의자에 앉아 있다보니 양쪽 고관절 부위에서 통증이 발생하였다. 대학병원 진료 후 스포츠재활을 받기 위해 내원하였다.

▲ <사진2> 정요근 등척성 운동

내원 당시 고관절을 보면 우측 고관절(사진1의 좌측부위)에는 관절와순 파열 12-10시 방향으로 파열되었으며, 대퇴골 전경(전방경사)각 도가 24도였다. 그리고 좌측 대퇴골(사진1의 우측부위) 전경 각도는 36도로 나타났다. 정상 각도가 15도임을 고려할 때 대퇴골두가 앞쪽으로 비틀어져 있음을 알 수 있다. 대퇴골두는 골반의 비구와 절구관절을 이룬다. 즉, 비구가 대퇴골두를 품고 있는 모양이 정상이다. 움직임은 굴곡과 신전, 외전과 내전, 회전 등의 다양한 움직임이 있는 관절이며, 관절운동범위도 크기 때문에 비구순(관절와순)이 정적 안정자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 인대와 근육들이 동적 고정자로서의 역할을 한다. 그러나 상기 환자는 우측 비구순 파열이 동반되어 있는 상태에서 대퇴골 전경 각도가 크기 때문에 대퇴가 외회전을 할 경우 전방 불안정이 심해져서 양반다리 자세가 되지 않는 것이다.

▲ <사진3> 장요근 강화운동

주변에서 양반다리 자세가 심하게 제한되는 경우를 가끔 볼 수 있다. 통증이 없더라도 양반다리 자세의 각도가 제한될 경우, 다리가 잘 모아지지 않을 때에도 마찬가지로 둔부쪽의 심부근육이 긴장하기 때문에 짧아지게 된다. 내전근과 장요근을 촉지하면 과도하게 늘어난 상태여서 딱딱해진 것을 만질 수 있다. 의학적 검사로는 진단되지 않고 치료방법은 적절한 재활운동이 권장된다.

▲ <사진4> 내전근 강화운동

재활운동을 위해 가장 먼저 해야 할 것이 둔부 근육을 이완시키는 것이다. 마사지도구를 이용하거나 매뉴얼처치, 스트레칭 등이 효과적이며, 이상근을 늘리기 위해서는 스트레치 한 후 10초 이상 멈추어야 이상근이 스트레칭 될 것이다.

그 다음으로는 장요근과 내전근을 강화시켜야 한다. <사진2>와 같이 무릎을 4자 형태로 접은 후 저항을 한 후 무릎을 들어올리도록 하여 등척성 형태로 장요근을 강화시킨다. <사진3>처럼

다리를 약 20° 정도 벌린 후 약간 외회전시켜서 위로 들어올리는 장요근 강화 운동과 <사진4>와 같이 무릎을 세운 후 무릎사이에 볼이나 필라테스 링을 짜는 운동은 내전근 강화에 효과적이다. 그 다음에는 신체정렬상태가 올바른 상태에서 보행을 하도록 하기 위해 좌우 및 전후 체중이동연습을 해야 한다. 발과 무릎, 고관절, 어깨가 정면에서 봤을 때 일직선이 되도록  해야 한다. 체중이동이 정상이라면 한발로 중심을 잡은 후 10초 이상 버티는 연습을 실시하도록 한다. 이때도 신체의 정렬상태는 일직선이 되어야 한다. 점차적으로 불균형한 패드 위에서 한발로 중심을 잡도록 해야 한다.    

고관절에 통증이 있는데 병원 X선 검사에서 이상이 없다고 한다면 대퇴골의 전방경사나 주변 근육의 과도한 긴장에 의한 것일 수 있다. 따라서 적절한 재활운동을 통해 고관절 주변근육이 서로 밸런스를 이루도록 해야 할 것이다. 잘못된 자세가 습관화되면 고관절 주변근육 중 한쪽은 짧아지고 다른 한쪽은 늘어나기 때문에 잘못된 자세가 대퇴골의 전방경사를 초래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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