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생물산업진흥원(원장 김동수, 이하 전북생진원)이 최근 산업통상자원부의 '2021년 스마트특성화기반 구축 사업'에 공모한 '효소기반 기능성 소재 상용화 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스마트특성화 기반구축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지역 혁신자원 및 역량을 기반으로 기업의 혁신 활동을 촉진시켜 지역산업의 경쟁력 향상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목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전북생진원은 이번 사업 선정으로 2021년 4월부터 2023년 12월까지 약 91억 원(국비 60억 원, 지방비 26억 원, 현물 4.7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해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효소기반 기능성소재 상용화 지원사업'은 전라북도에서 집중적으로 육성하고 있는 스마트팜 작물, 특화자원 및 전북의 강점인 발효 미생물을 융합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되는 일반식품의 기능성표시제를 지원함으로써 전북형 강소기업 육성 및 바이오·식품산업의 고도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기능성표시제란, 정부가 아닌 사업자(기업체)가 식품의 기능성을 입증하면 일반식품에도 기능성을 표시할 수 있는 제도로, 일본은 2015년 4월부터 시행해 관련시장이 2015년 446억 엔에서 2018년 1,895억 엔으로 4배 이상 급성장하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
전북생진원을 포함한 (재)전주농생명소재연구원, (재)발효미생물산업진흥원, 전북대학교는 기업수요를 바탕으로 시설·장비를 구축하고 이를 활용해 시제품 고급화 지원, 세포·동물 효능 평가, 마이크로바이옴 분석, 간이 독성 평가, 품질 분석 및 전문인력 양성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김동수 원장은 "향후 블루오션 시장으로 성장할 전망인 일반식품의 기능성 표시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기업 성장 단계별 맞춤형 기술지원으로 관련 시장 선점 및 차별화된 경쟁력 확보를 통해 전후방 산업을 육성함으로써 약 300여 명의 취업 유발 효과와 140억 원 이상의 부가가치를 창출하는데 기여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황성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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