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가 ㈜휴벳 오홍근 대표이사로부터 수의학 분야 우수연구자 육성과 대학원 발전을 위한 기금 5천만원을 전달받았다.

전북대 수의학과 92학번인 오 대표이사는 2003년부터 익산에서 동물병원을 운영해왔으며, 2007년 동물용 신약개발 기업인 ㈜휴벳을 창립했다.

㈜휴벳은 정읍 한국생명공학연구소 내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익산 전북대 인수공통전염병연구소에 기업 부설 연구소를 두고 있다. 고양이 복막염 치료물질인 ‘GS-441524’를 최초로 합성하는 등 동물 신약 분야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내고 있다.

오 대표가 모교에 거액의 발전기금을 기부하게 된 데에는 전북대 인수공통전염병연구소 전 한상섭 소장과의 발전기금 기부에 대한 약속을 지키고 싶었다는 남다른 사연이 있다.

또한 휴벳 창업 후 2016년부터 전북대 수의대와 함께 중국 임상수의사회와 교육 및 교류를 함께 진행해왔고, 수의대와 긴밀한 산학연구를 해오며 소기의 성과도 올렸다.

오홍근 대표는 “수의대 우수 연구자들이 지역에 정착해 우수한 교육과 연구 활동을 해나가는 것이 대학과 지역발전을 위한 지름길이라 생각해 기금을 기부하게 됐다”며 “이를 통해 모교가 더욱 발전하고, 후배들이 더 좋은 환경에서 연구자의 꿈을 펴나갈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정해은 기자 jhe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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