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증상이 없어도 누구나 전국 보건소에서 무료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을 수 있게 된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7일 전북도청에서 주재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앞으로는 전국의 모든 보건소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나 증상과 관계없이 누구라도 무료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무료검사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그동안 거리두기 단계에 따라, 또 증상 유무에 따라 코로나19 무료 진단검사를 실시해 왔다. 이번 조치로 무증상 확진자 뿐만 아니라 확진자와 접촉 여부 등의 정보를 밝히지 않고 비용 없이 코로나 진단검사를 받을 수 있게 된 것이다.

방역 당국은 지방자치단체에 공문을 발송하고 진단검사와 관련한 지침을 개정, 빠른 시일 내 보건소 무증상 무료 검사를 도입할 계획이다.

아울러 이날 한 번 접종으로 예방 효과를 보인 얀센의 코로나19 백신이 국내에서 공식 허가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최종점검위원회는 얀센의 코로나19 백신 임상시험 결과 예방효과는 접종 14일 이후 66.9%, 28일 이후 66.1%로 인정할 만한 수준으로 보고 품목허가를 결정했다. 아스트라제네카, 화이자에 이어 국내 세 번째다.

정부는 얀센과 백신 600만명분에 대한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 국내 도입 일정은 협의 중이다.

한편 이날 신규 확진자 수가 600명대를 넘기며 4차 유행 가능성마저 우려되는 가운데. 정부는 오는 9일 다음부터 새로 적용될 거리두기 단계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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